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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오늘 개봉 ‘범죄도시4’, 예매량 82만 돌파…트리플 천만이 보인다

‘범죄도시4’가 개봉 당일 예매 관객수 80만명을 넘기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8시45분 기준 예매율 95.4%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예매량은 82만370장이다.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 최고 성적이다. 앞서 가장 높은 예매량을 기록했던 시리즈는 누적관객수 1068만명을 모았던 ‘범죄도시3’로, 개봉 전날 40만9879장이 예매됐다. 뿐만 아니라 ‘신과 함께: 인과 연’(64만6517장), ‘군함도’(56만5992장), ‘기생충’(50만5382장) 등 그간 개봉한 한국영화 사전 예매량도 모두 뛰어넘으며, 앞선 2, 3편에 이어 또 한 번 1000만 돌파 가능성을 키웠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마동석이 마석도를 열연했으며 김무열, 이동휘가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했다. 연출은 ‘범죄도시’ 시리즈 액션 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이 맡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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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천만 꿈꾸는 '범죄도시4', 흥행 전망은? 청신호! [IS포커스]

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가 사전 예매량 6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트리플 천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 요인들을 짚어봤다. ‘범죄도시4’ 흥행에 힘을 싣는 첫 번째 요소는 전편의 성적표다. 지난 2017년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범죄도시’는 지금까지 총 세 편의 영화로 누적관객수 302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2, 3편이 연이어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시리즈’란 인식을 심어줬다는 평가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범죄도시3’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4편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매율이 시리즈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미뤄 봤을 때 ‘범죄도시’는 이제 한국 관객에게 ‘나오면 봐야 할’ 하나의 시리즈가 된 듯하다. 과거 관객들이 ‘성룡 영화’라면 무조건 극장으로 달려갔듯 ‘범죄도시’ 시리즈 역시 그렇게 자리 잡은 것”이라고 짚었다. 낮은 진입 장벽도 또 다른 흥행 요소로 점쳐진다. ‘범죄도시’는 여느 시리즈물처럼 ‘나쁜 놈은 무조건 잡는 괴물 형사’란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다. 다만 핵심 사건과 주인공(빌런)이 매번 변하는 구조로, 전편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즉 마블 시리즈처럼 관련 영화를 모두 보지 않았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되거나 이해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작품 자체의 매력이나 완성도를 떠나 외부 환경도 돕고 있다. 일단 그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2편과 3편은 5월 중순에 개봉해 할리우드 경쟁작들과 겨뤄 성공을 거뒀다. ‘범죄도시4’는 4월 24일로 개봉을 앞당겨 5월 연휴를 선점했다. ‘범죄도시4’가 일찌감치 개봉일을 선점하면서 다른 경쟁작들이 피해 3주 가량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 가장 근접하게 공개되는 한국영화가 5월 15일 개봉하는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 정도다. 강동원이 전면에 나선 ‘설계자’도 내달 개봉을 예고했지만, ‘범죄도시4’와의 간극이 한 달 이상이다. 물론 ‘범죄도시4’와 같은 날 베일을 벗는 ‘챌린저스’를 비롯해 ‘스턴트맨’,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외화들도 줄줄이 개봉을 예고했지만, 국내 관객들의 관심도는 현저히 낮다. 그나마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이는 건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스턴트맨’인데 이조차 ‘범죄도시4’ 기세에 눌려 1%대에 그쳤다. 개봉 시점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범죄도시4’는 지난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개봉일을 맞췄다. 문화가 있는 날은 영화 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 비교적 관객이 많이 몰린다. 실제 지난달 마지막 주 수요일 관객수는 첫째~셋째 주 수요일 평균 관객수 대비 약 2.84배 높게 나타났다. 오프닝 스코어를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큰 만큼 초반 흥행세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개봉 2주 차인 5월에는 근로자의 날(5월1일), 어린이날 대체 휴일(5월6일), 부처님 오신날(5월15일) 등 휴일이 일주일 간격으로 몰려 있다. 시기상으로만 봐도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하다. 이수정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은 “‘범죄도시4’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리즈물로, 이미 전편을 통해 흥행력을 인정받은 작품”이라며 “개봉 전부터 90%가 넘는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 중으로, 개봉 후 무대인사가 시작되면 관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다른 때보다 연휴가 많고 가족, 연인 단위의 관객도 증가하는 시기다.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만큼 이변 없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하루 전 실시간 예매율 92.7%(23일 오전 11시30분 기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예매량은 61만7805만장으로, 이는 역대 시리즈의 사전 예매량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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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파묘’ 예매율 40% 돌파..한국영화 자존심 세울까 [IS차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개봉을 3일 앞두고 예매율이 40%를 돌파했다.20일 오전 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오는 22일 개봉하는 ‘파묘’는 40.6%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16만 5740명이다. 29일 개봉하는 ‘듄:파트2’가 29.1%로 2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웡카’가 8.1%로 3위인 점을 고려하면 ‘파묘’는 개봉 첫 주 1위로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통상적으로 한국영화가 개봉한 바로 다음 주에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할 경우 이번 주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예매율은 상대적으로 낮기 마련이다. 영화 관람을 자제하고 그 다음 주에 할리우드 대작을 보려 하기 때문이다. 극장요금이 1만 5000원으로 인상된 뒤 그런 경향이 더욱 커졌다.‘파묘’는 ‘듄:파트2’가 개봉하는데도 예매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현재 추세라면 개봉 당일까지 예매율이 상승해 50%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파묘’가 개봉 첫 주말에 이어 2주차에도 흥행세를 유지하며 ‘듄:파트2’와 경쟁하기 위해선, 영화 완성도가 빼어나야 한다는 건 불문가지다. 모처럼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대 할리우드 대작 구도가 이뤄지는 만큼 ‘파묘’가 얼마나 관객을 사로잡을 지가 관전포인트다. 설 연휴 개봉을 포기하고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걸 택한 ‘파묘’가 흥행의 단 맛을 보게 될지 주목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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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파묘’ 35.1% 전체 예매율 1위..‘듄2’와 대결 관전 포인트 [IS차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개봉을 4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19일 오전 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봉하는 ‘파묘’는 35.1%로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개수는 11만 7655 명. 이는 올해 한국영화 사전 예매량 중 최고 수치다. 또한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웡카’ 예매율도 뛰어넘은 기록이다. ‘웡카’는 8.4%로 3위를 기록 중이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지난 16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파묘’는 현지에서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영화” “모든 배우들의 존재감이 매우 뛰어나다” 등의 평을 받았다. ‘파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것을 고려해 설 연휴를 포기하고 개봉도 통상적인 수요일인 아닌 목요일에 한다. 그런 만큼 ‘파묘’가 얼마나 흥행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특히 한 주 뒤(2월28일)에 개봉하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파트2’가 32.4%로 벌써부터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어 ‘파묘’와 경쟁구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과연 ‘파묘’가 할리우드 영화 틈바구니에서 한국영화 힘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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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한국영화 삼인방 중 선두 출발..But ‘소풍’ ‘도그데이즈’와 근소한 차이 [IS차트]

7일 설 연휴를 앞두고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삼인방 중 ‘데드맨’이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할리우드 영화 ‘웡카’는 100만 고지에 올라 설 연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7일 5만 5706명이 찾아 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97만 220명으로 이날 오전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게 확실하다.전날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데드맨’과 ‘소풍’ ‘도그데이즈’ 중 ‘데드맨’이 2만 8099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소풍’은 2만 1510명이 찾아 3위로, ‘도그데이즈’는 2만 706명이 찾아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세 편은 관객수 차이가 크지 않아 연휴 기간 중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 예매율에선 ‘도그데이즈’가 세 편 중 다른 두 편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시민덕희’는 전날 1만 5048명이 찾아 누적 관객 100만 2837명을 기록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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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설 극장가 정조준 예고

‘데드맨’이 설 극장가 사로잡을 장르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맨’은 4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의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름을 사고파는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서로가 물고 물리는 각양각색 캐릭터의 향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재미로 무장, 설 극장가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설 연휴 출격을 앞둔 영화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청신호를 알린 영화 ‘데드맨’ 오는 7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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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정우성 ‘서울의 봄’ 첫주말 189만명..韓영화 저력 입증 [IS차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첫 주말 1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저력을 입증했다.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6일 62만 5109명을 동원해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189만 2703명. 2위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6만 3901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서울의 봄’이 압도적인 흥행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서울의 봄’은 현재 추세라면 27일 중 2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봄’은 개봉 6일째인 27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44.6%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흥행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9일은 문화가있는날이라 ‘서울의 봄’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예매율 2위는 29일 개봉하는 이동욱 임수정 주연 ‘싱글 인 서울’. 12.9%다. 같은 날 개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7.8%로 3위다. 이로써 초겨울 극장가는 ‘서울의 봄’과 ‘싱글 인 서울’ 등 한국영화들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봄’ 흥행은 잘 만든 한국영화는 관객이 찾는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서울의 봄’ 흥행이 올겨울 한국영화 붐을 이끌지 주목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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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서울의 봄’ 예매율 45%, 예매량 10만명↑..올겨울 한국영화 붐 일으킬까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4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20일 오전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오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은 45.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10만 882명. 한 주 뒤인 29일 개봉하는 ‘싱글 인 서울’이 11.0%로 2위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의 봄’이 개봉 첫 주 흥행 전망이 밝다는 걸 알 수 있다.‘서울의 봄’ 예매량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1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는 건, 오프닝 스코어가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란 시그널이다. 지난 달 25일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첫날 25만명을 동원한 이래 11월 개봉작 중 오프닝 스코어가 10만명 이상인 영화는 없었다. 마블 영화 ‘더 마블스’는 개봉 첫날인 지난 8일 9만 1559명을 동원했고, 지난 15일 개봉해 ‘더 마블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프레디의 피자가게’도 오프닝은 4만 8561명에 불과했다. 때문에 ‘서울의 집’이 11월 비수기에 허덕이고 있는 극장가에 바람몰이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이 벌어진 그날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아수라’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다. 황정민과 정우성 등 쟁쟁한 배우들이 호연을 펼쳐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11월은 대체로 극장가 비수기이긴 하지만, 11월 중순 이후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가 끝나고 수능이 끝나면 좋은 작품이 개봉하는 경우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학생들 기말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다 가을철 나들이도 끝나 외부 활동 보다는 실내 활동으로 이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고, 극장들도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큰데다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에 스크린수와 상영횟차를 밀어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봄’ 이후로 ‘싱글 인 서울’ ‘노량:죽음의 바다’ ‘외계+인’2부, ‘시민덕희’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올겨울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 ‘서울의 봄’이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올겨울 극장가에 한국영화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연 ‘서울의 봄’이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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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vs 정우성' , 냉철한 군인과 11년 만의 멜로 '동시 컴백'

배우 정우성이 안방과 스크린 동시 공략에 나선다.정우성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7일부터는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서울의 봄’은 지난 11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예매율 1위에 올라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이후 안방에서 11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로맨스라는 점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시작으로 ‘호우시절’,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등의 작품들에서 특유의 절절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이며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오랜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 탄탄한 연기로 매 작품 호평을 이끌어낸 신현빈과 함께한다는 점 등으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여기에 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해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별로 화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드라마는 ENA와 지니TV, 지니TV모바일을 통해서만 공개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니TV는 넷플릭스, 티빙처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OTT 플램폼이 아니다. 만약 지니TV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른 OTT플랫폼에 제공하지 않으면, KT IPTV를 신청하거나 모바일의 경우 지니TV 회선에 가입 후 볼 수 있다. 이 같은 지니TV의 행보에는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가입자 혜택 증대라는 목표가 있다. 다만 접근성이 떨어져 좋은 콘텐츠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악인전기’가 그 예다. 일찌감치 신하균, 김영광 주연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평균 시청률은 0~1%에 그쳤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악인전기’와 같은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도 함께 서비스하는 것이 결정됐다. 지니TV 관계자는 “‘악인전기’ 여파 때문에 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를 제공한 건 아니다. 다만 콘텐츠 성격에 따라 유통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한국영화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에 맞선 군인들이 벌이는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극 중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태신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신념을 가진 군인으로, 군사 반란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강직함이 특징이다.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와 ‘서울의 봄’에서는 극과 극이라고 할 만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 vs 정우성’ 구도가 펼쳐질 날이 머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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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vs ‘보스톤’ vs ‘거미집’..1위보다 무서운 총관객수 하락 [전형화의 직필]

추석 연휴를 겨냥한 한국 영화 기대작 세 편이 27일 나란히 개봉했다.27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이 35.7%로 1위, ‘1947 보스톤’이 18.7%로 2위, ‘거미집’이 14.7%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만 높고 보면 ‘천박사’가 가장 높아 1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이 뒤를 잇는 형국이다.다만 예매율보다 예매량을 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조짐이 심상치 않다. ‘천박사’는 예매량이 17만 1532 명, ‘1947 보스톤’은 9만 18 명, ‘거미집’은 7만 448 명이다. 세 편의 기대작이 동시에 개봉하는데도 첫날 총관객수가 30만명 가량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량은, 당일 예매 뿐 아니라 연휴 기간 중 예매를 선반영하기에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같진 않다. 전날인 26일 총관객수가 8만 9121명으로 10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연휴 기간 동안 일일 총관객수가 30~50만명을 유지할 경우 세 편 영화 모두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세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같은 날 개봉하는 전략을 세운 건,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3년 연속 극장요금이 인상되기 전 추석 연휴에 하루에 100만명 이상 총관객이 들었을 때를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 2019년 추석 연휴인 9월12일부터 15일까지 일일 총관객수는 각각 109만명, 138만명, 154만명,110만명이었다. 세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해도 일일 총관객수가 100만명이 넘는다면 승기를 잡은 영화는 충분히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하지만 극장요금 3년 연속 이후엔 추석 연휴 기간 중 일일 관객수가 100만명을 넘기가 쉽지 않다. 경쟁작도 없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9일부터 12일까지 일일 총관객수는 72만명, 93만명,110만명, 96만명 가량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개봉한 ‘공조2:인터내셔날’이 698만명을 동원할 수 있었던 데는 경쟁작이 없어서 이 관객들을 홀로 끌어들이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게 컸다.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이후 한국영화 흥행 패턴은 대부분 경쟁작이 없어서 장기 상영이 이어질 때 가능했다. 극장요금 인상 전에는 한국관객 특성이 개봉 초기에 집중적으로 몰렸다면,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이후에는 앞선 관객들의 평가를 확인한 후 시간과 돈을 쓰는 경향이 훨씬 커졌다. 장기 흥행과 N차 관람이 늘어난 이유다. 올여름 치열한 경쟁 속에서 514만명을 동원한 ‘밀수’ 흥행이 오히려 이례적이다.때문에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일 총관객수가 10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50만명 가량에 머물 경우 여름 시장에 이어 재앙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다, 롱런도 쉽지 않은 탓이다.낮은 예매관객수는 불길한 전조다. 올해는 일년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다는 7~8월 중 일일 관객수가 100만명 이상 든 건 단 하루(8월15일) 뿐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적어도 일일 총관객수가 80~90만명 가량은 들고 한 영화가 독주하다시피 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고 올해 3편 뿐인 흥행작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과연 이번 추석 연휴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웃게 될지, 여름시장의 재연이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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